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와 있습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'뉴요커처럼'. 뉴욕에 사는 뉴요커와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가 무슨 상관이 있는 거죠? <br><br>김진애 원내대표는 도시건축 전문가인데요. <br> <br>오늘 언론 인터뷰에서 정부가 재건축 용적률을 완화해 서울에 50층 아파트가 들어서면 교통지옥 되는 거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습니다. <br> <br>서울에 더이상 차를 못 가지고 다니게 할 생각도 있는 걸까요? <br><br>그런 구체적인 계획을 말한 것 같진 않은데요. <br> <br>교통지옥 해결 방법을 물었는데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라는 게 과연 제대로 된 답인지도 의문입니다. <br> <br>Q. 김진애 원내대표, 어제 세금만 열심히 내면 된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있었잖아요? <br><br>네, 어제 본회의에서 한 발언이 논란이 됐는데요. 일단 들어보시죠. <br> <br>[김진애 / 열린민주당 원내대표(어제)] <br>"여러분 고가 아파트에 산들 부동산값이 올라도 우린 문제 없습니다. 다만 세금만 열심히 내십시오." <br><br><br><br>인터넷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"우리가 노예냐?", "솔직하게 증세가 목적인 속내 말한 거 하나는 인정해준다" 등의 글들이 다수 올라왔습니다. <br> <br>Q. 오늘 해명을 했다면서요? 뭐라고 했습니까? <br><br>'여러분'은 국민이 아니라 미래통합당이라고 주장했는데요. <br> <br>하지만 통합당 의원들만 고가 아파트에 사는 건 아니죠. 민주당 출신인 박병석 국회의장도 서울 반포에 고가 아파트 갖고 있습니다. <br><br><br><br>통합당은 "본회의장에서 국회의원의 발언은 항상 국민을 향해 있는 것"이라고 지적했습니다./ <br> <br>Q. 정작 본인은 다주택자라는 말도 있던데 사실입니까? <br><br>네, 경실련에 따르면 김진애 원내대표는 강남에 다세대주택 3채, 인천에 단독주택 1채 등 총 4채를 가진 다주택자입니다. <br> <br>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금태섭 시즌2(?)'. 앞서 리포트에도 나왔지만 정청래 의원이 자기 지역구인 마포에 정부가 임대주택을 짓겠다고 하자 강하게 반발했어요. <br><br>네,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는데 민주당 지지자들 반응이 심상치 않습니다. <br><br><br><br>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는 "임대 아파트가 불편한가요? 실망이네요" "정부가 부동산 정책 발표한 날, 이기적 지역주의로 초치지 마라" 등 비판 글이 올라왔습니다.<br> <br>Q. 정청래 의원은 친문 강경파로 알려져 있잖아요. 그래서 당원들 배신감이 더 큰 것 같아요. <br><br>맞습니다. 금태섭 전 의원이 공수처법 표결 당시 '찬성' 당론 대신 '기권'으로 소신투표를 했다고 민주당이 경징계를 내렸잖아요. <br> <br>당시 정청래 의원은 이렇게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정청래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지난 6월, YTN 라디오 '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')] <br>"경징계가 아니라 중징계를 했어야 하지 않나? <br>문재인 대통령이 공수처 대선 공약을 했고, 또 당론을 정했고. 그런데 '거기에 대해서 찬성하지 않는다'라면 민주당을 같이 해서는 안 되는 것이죠." <br><br>Q. 이 논리대로라면, 임대주택 공급도 대통령 대선 공약이었잖아요. 찬성하지 않는 정 의원은 민주당을 같이 해서는 안 되는 걸까요? <br><br>그런 말은 안 나옵니다. 지도부는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긴 하지만, 취재해보니 정 의원에 대한 징계 움직임은 없다고 합니다. <br> <br>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"정청래, 민주당에 있을 이유 있나? 금태섭 시즌2?"라고 꼬집었습니다. <br> <br>Q. 반발하는 지역 주민도 달래고, 지지층 눈치도 봐야 하고 정 의원 난감할 것 같네요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